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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움을 받고 살아라
에이치피
2016. 9. 10. 15:10
어른이란 것은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의 일을 해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온 것같다.
혼자서 모든 걸 해결해나갈 수 없게 되면 인생의 루저가 돼버릴 것 같은 강박?
남에게 폐 끼치지 말아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었고, 그렇게 살아온 것이 당당하게 내세울 무엇이 됐다.
그러나, 도움을 받는 것이 과연 나쁜 것일까? 성숙한 어른이 되지 못한 루저인가?
폐끼치지 않고 혼자서 모든 걸 헤쳐나가는 것이 정말 좋은 방법인가?
문득 스며드는 의문.
나는 정말 제대로 살아온 것인가?